티스토리 뷰

반응형

 아웃백(Outback)이란 오지를 가리키는 호주 영어 어휘입니다. 주로 호주 내륙의 황무지를 의미합니다.

위 기후 지도를 보시면 대부분 사막 지대입니다. 

 

 기후 지도에서 보이는 사막지대에서 가증 큰 도시는 앨리스 스프링스인데 인구는 2~3만 명 정도로 희박하여 학교도 병원도 멀리 떨어진 농장에서는 아이들이 라디오로 수업을 듣는다고 합니다. 의료는 왕립 항공 의료단의 도움을 받습니다.

 

구글맵에서 확인한 앨리스 스프링스의 위치

 호주는 이렇게 내륙 지역 대부분이 사막이다보니 대부분의 인구가 모이는 밀집 현상이 발생할 수밖에 없는데요 호주 인구의 절반이 아래의 지도에 색칠한 지역에 거주한다고 합니다.

 

 위에 색칠한 부분말고는 대부분의 인구가 흩어져서 산다고 생각한다면 넓은 호주 땅을 생각해 보면 오지가 얼마나 많을지 가늠이 안될 정도입니다.

 

 호주에서는 한해에 실종자수가 매년 3만 5천 명인데 이 중에서 10%는 찾지 못한다고 합니다. 이와 관련하여 만들어진 실화로 '울프크릭'이라는 영화도 있습니다. 영화 내용은 실제로 납치당한 후 극적으로 탈출한 사람의 증언을 토대로 만들어졌습니다.

 

 생존자의 인터뷰에 의하면 호주 아웃백에는 여행객을 사냥하는 인간 사냥꾼이 있다고 합니다. 오늘 다룰 이야기의 주인공이 바로 아이반 밀랏(Ivan Robert Marko Milat)라는 사람입니다.

 

아이반 밀랏

한국보다 면적이 80배 넓은 호주에서 일어난 여행객을 타깃으로 연쇄살인

1989년부터 1993년까지 아이반 밀랏은 호주 뉴사우스웨일스 벼랑글로에서 배낭여행객 총 7명을 납치하고 살인했다. 영화 울프크릭에서 아이반 밀랏의 범행을 정확하게 묘사했다. 호주는 한국보다 면적이 80배 넓지만 인구는 그 절반 밖에 되지 않습니다. 그만큼 땅이 넓다 보니 호주 현지인들 또한 외진 곳은 피한다고 한다. 누군가가 납치해 가도 모를 만큼 땅이 넓기도 하며 Aussie라고 하는 호주 원주민들 중 일부는 외국인에 대한 혐오감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아이반 밀랏의 범죄행위

아이반 밀랏은 호주에서 배낭여행을 하던 독일인 3명, 영국인 2명, 호주인 2명을 살해했다. 살해하기 전에는 넓은 벌판에 내리게 한 후 차로 추격전을 벌이는 등 말 그대로 사냥하는 듯한 엽기적인 행각을 벌였다. 그리고 본인의 아지트에 납치한 사람들을 데리고 가 묶어놓고 사격연습을 하거나 머리를 자르는 등 식용동물에게나 하는 짓을 저질렀다. 1992년부터 시드니 근교의 숲에서 토막 난 시신이 발견되면서 호주는 난리가 났다.

 

도망친 영국인의 신고

어느 도망친 영국인 피해자가 1994년에 신고를 하여 아이반 밀랏을 검거하였다. 신고 내용은 1990년 1월 시드니에서 배낭여행을 하다가 빌이라는 남자의 차를 얻어 탔었는데 미타곤에 가까워질때즘 신고자에게 총을 들이댔다. 신고자는 빌이 잠시 방심한 틈을 타 차에서 뛰어내려서 도망쳤고 지나가던 차량을 가로막아 세운 끝에 위기를 벗어날 수 있었다. 경찰은 신고 내용을 바탁으로 94년 5월 22일 아이반 밀랏을 체포하였다.

 

수감 후 사망하기까지의 아이반 밀랏

호주에는 사형제도가 없다. 수감 전 제판을 받은 아이반 밀랏은 7건의 살인에 대해 종신형의 7배 기간에 해당하는 징역형을 선고받았고, 1997년 탈옥 시도 후에는 경비가 더 삼엄한 중죄인 교도소로 옮겨졌다. 경찰은 1971년부터 1991년 다른 삼림지역에서 발견된 3구의 시신을 비롯해 비슷한 성격의 살인 사건들이 많아서 밀랏의 범죄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아이반 밀랏은 2019년 10월 27일 74세의 나이로 감옥에서 사망했다. 아이반 밀랏은 암 진단을 받고 시한부 인생을 살고 있었는데 경찰은 피해자 가족의 사진을 보여주면서 범죄 사실을 고백하라고 하자 "내가 왜 이걸 봐야 하나? 내가 왜 이들에게 미안해해야 하지? 사람은 누구나 죽기 마련이지. 난 신경 안 써."라고 대답했다. 죽을 때까지 뻔뻔한 태도를 일관한 것이다. 오죽하면 교정서비스부 장관 앤서니 로버츠가 밀랏의 사망 소식을 언급하면서 "그는 자신의 살인 행위를 후회하지 않았던 인물로 이제 지옥에서  썩어가게 됐다"라고 말했다.

 

해외여행은 늘 조심해야 한다

대한민국에 거주하는 한국인 그리고 외국인들이 동의하는 부분 중 하나가 치안이 매우 좋다는 것이다. 전 세계에서 손가락에 꼽을 정도로 우수하기 때문이다. 술 마시고 길거리에 잠이 들어도 아무 일이 없거니와 카페에 노트북을 장시간 방치해도 분실사건이 생기지 않을 정도이니까. 하지만 해외를 기준으로 범죄에 대해 이야기하자면 동남아에서 한국인 대상 범죄나 러시아의 스킨헤드들의 범죄 그리고 인도 등을 살펴보면 해외 어디를 가더라도 늘 조심해야 한다. 안전한 곳에 있다가 위험한 곳에 가는 만큼 해외에 가는 분들은 모쪼록 본인의 안전은 잘 지키도록 하자.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