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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하품을 너무 자주 하는 원인은?

드립학개론 2021. 12. 30.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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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가 졸릴 때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현상인 하품. 하품을 하는 원인은 여러 가지 견해가 있지만, 너무 자주 하면 몸에 이상이 있다는 신호일 수 있다.

피로와 졸음, 스트레스, 지루함, 뇌의 산소 부족 외에도 최근에는 뇌를 식히기 위한 반응이라는 학설이 주목되는 등 하품의 원인은 매우 다양하다. '생리학행동학술지(Physiology & Behavior)'에 게재된 연구에 따르면 겨울에 하품이 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다만 1분에 한 번 이상 하는 하품은 과다하며, 평소에 나타나지 않던 생소한 패턴이라면 의학적 문제를 고려해 봐야 한다.

 


 먼저 수면무호흡증과 기면증 같은 수면장애가 과도한 하품의 원인이 된다. 10초 이상 숨을 쉬지 않는 수면 무호흡이 시간당 5회 이상 발생하는 수면무호흡증이나 낮에 참을 수 없이 졸리고 무기력증이 동반되는 기면증은 정상적인 수면을 취하지 못하는 전형적인 질병이다. 그렇기 때문에 잦은 하품이 자주 나올 수 밖에 없다. 수면의 질과 양 및 질환 요인을 찾는 수면다원검사를 받아보고 필요시에는 전문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편두통의 전구증상으로 하품이 많아질 수도 있다. 편두통은 증상에 따라 무조짐 편두통과 조짐 편두통으로 나누어지는데 무조짐 편두통이 흔한 유형이다. 이 무조짐 편두통의 전구증상으로 하품이 포함되며 두통 시작 2~48시간 이전에 과도하게 나타날 수 있다.


 만성 피로나 간부전을 떠올려 볼 수도 있다. 적절한 휴식을 취하지 않고 무리한 업무나 일정, 신체적 혹사가 누적된 만성피로와 간의 기능이 극도로 떨어지는 간부전은 서로 관련이 깊다. 이런 상태에서 하품은 가장 기본적으로 반복되는 증상으로 적절한 휴식을 취하여도 개선되지 않을 경우 간기능검사 등을 시도해 보는 것이 좋다. 참고로 간부전은 황달과 복부팽만 등이 동반된다.

 


 하품이 머리와 관련해서 더 심각할 경우에는 뇌종양, 뇌경색의 경우도 의심해 볼 수 있다. 신경과 질환 환자들에게서 자주 하품을 하는 모습이 관찰되는데 뇌종양과 간질이 포함된다. 뇌경색은 뇌혈관의 일부가 막히는 현상으로 이럴 경우 당연히 뇌에 산소가 제대로 공급이 되지 않는다. 그래서 하품의 횟수가 많아질 수 있다.

한편, 하품을 할 때 '뚝' 소리가 나거나 달그락거리는 소리가 난다면 턱관절 장애를 의심해 봐야 한다. 치아의 맞물림은 물론 안면비대칭과 어깨, 목 결림 등으로도 이어질 수 있으므로 가볍게 넘어가서는 안된다. 턱관절전문치료병원에서 진료를 받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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