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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 : 김수현, 차승원, 김성규, 양경원, 유승목, 유희제, 이설, 서재희, 김신록, 김홍파

 

공개 : 2021년 11월 27일

 


<어느 날>은 평범한 대학생이던 '현수(김수현)'가 우연히 만난 여성과의 하룻밤 일탈과 함께 벌어진 일을 통해 살인 혐의를 받으면서 재판을 받는 스토리를 그려낸 드라마이다. 잡범 전문 변호사인 '신중한(차승원)'은 그저 평범해보이며 선량한 눈빛을 가진 '현수'를 보고 변호를 결심하게 되면서 이 사건에 뛰어들게된다. '현수'와 '신중한'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스토리와 법정공방 그리고 일반인이라고 할 수 있는 '현수'가 겪어보지 못한 상황속에서 계속해서 나쁜 결정만 하는 모습을 통해 답답함도 자아낸다. 하지만 여러분들도 '현수'의 상황이라면 다를까? 하는 질문을 하는 듯한 느낌도 주기 때문에 마냥 드라마를 보면서 '현수'가 고구마같지만 나같아도 멘탈이 나가서 저러지 않을까 한번 되짚어 보게되었다.

 

<어느 날>은 제작비 200원언 대가 투입되었고 쿠팡플레이의 첫 오리지널 시리즈이다. 원작은 2008년 BBC에서 방영된 영국 드라마 <크리미널 저스티스>로 미국에서 이미 2016년에 리메이크작 <더 나이트 오브>가 방송되었고, 2020년에 인도에서도 리메이크되어 <크리미널 저스티스: 밀폐된 문 뒤에서>가 방영되었다. <어느 날>은 세 번째 리메이크 작품이다. <어느 날>은 일반적인 한국 드라마와 같은 방식으로 매주 토,일에 주 2회 순차적으로 공개되었다.

 


출연진

김수현은 누구나 아는 배우이며 <사이코지만 괜찮아> 이후 약 1년 5개월만에 출연했다. 특이한 점은 김수현은 이번 작품이 첫 장르물인 것이다. "원작을 감명 깊게 봤다"는 김수현은 "원작 속 현수가 가진 매력을 소화 해보고 싶어서 도전했다. 원작이 가진 매력을 내 것으로 만들고 싶었다. 작푹 제작 소식을 듣고 '이건 기회다'라고 생각했다"고 인터뷰를 하였다. 또한 " 극 중 현수로서 최선을 다해서 결백했고, 억울했고, 서러웠고, 휘둘렸고, 성장했다"고 했다. <어느 날>의 이명우 감독은 김수현을 향해 '대배우'라고 표현할 정도로 만족감을 드러내기도했다.

 극 중에서 김수현은 평범한 대학생 역할을 맡아 억울한 누명을 쓴 상태로 조사도 받고 재판도 받으면서 받는 압박감을 엄청난 연기력으로 승화해냈다. 그 외에도 극중에서 '현수'의 미세한 성격변화 연기 또한 이명우 감독이 김수현을 향해 '대배우'라고 할만하다는 생각이 들정도로 잘 소화해냈다.

 

차승원은 명실상부 명품배우이다. 누가 차승원님의 연기에 부정적인 평가를 내릴까 싶을 정도로 매번 차승원님의 작품을보면 작품을 보다가 연기에 스스로 빠질 정도로 연기를 너무 잘 하신다. 차승원은 영화가 아닌 시리즈물로 시청자를 만나는게 '화유기'(2018년)이후 3년 만이다. 차승원은 "원작을 봤는데 외피는 얼음장 같이 차갑고, 안의 인물들은 용광로처럼 뜨겁더라. 상반되면서 오는 이야기의 깊이감이 좋았다. 이명우 감독이 우리나라 정서에 맞게 잘 버무려줬다"고 이명우 감독을 향한 신뢰 때문에 출연하게 됐다고 밝혔다. "감독님에게 출연 제안이 들어왔을 때, 대본을 보지도 않고 마음의 결정을 했다"고 이야기를 전했다. 이명우 감독 또한 차승원 배우를 극찬하며 "두말할 것 없이 강한 카리스마와 유연함을 동시에 갖춘, 대한민국에서 몇 안되는 배우다. 장르도 불문하며 누아르부터 코믹까지 다 되는 유일한 배우"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극 중에서 차승원은 잡범 전문 변호사로 나오는데 굉장히 궁상맞은 연기와 변호사 치고는 가벼워 보이는 연기를 통해 몰입감을 주는데 '신중한'변호사라는 역할로 다른 배우가 했으면 어땠을지 생각해보면 차승원 배우말고는 떠오르지 않을 정도의 연기력을 보여주었다. 

 


총평

<어느 날>은 제작비 200억이라는 큰 금액에 걸맞는 배우진과 탄탄한 스토리를 가지고 있다.

또한 매화마다 절묘한 타이밍에 나오는 BGM은 마치 에피소드 하나하나가

영화처럼 느껴질 정도의 몰입감을 선사해준다.

쿠팡플레이라는 OTT는 그동안 오리지널 시리즈는 없었지만 엄청난 물량 공세를 통해 인지도도 쌓았고

또한 로켓와우 회원들까지도 쿠팡플레이가 시청이 가능하기때문에

국내에서 가장 많은 OTT 가입자를 가지고 있는데 시청자 숫자에 맞는 엄청난 수작이다.

장르물을 좋아하신다면 꼭 한번 시청하시길 권해드린다.

단점은 보는 관점에 따라서는 고구마처럼 느껴질 주인공과 약간은 느린 전개방식

그리고 스토리에 비해서 아쉬운 결말정도이다.

 

 


약스포이지만 줄거리 스포를 피하실분은 총평만 읽으시길 바랍니다.

 

 

 

 

 

줄거리(***약스포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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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대학생 '현수'는 하룻밤 일탈을 꿈꾸며 친구들이 초대한 팬션에 아버지 모르게 아버지가 운행하는 택시 차키를 가지고 팬션으로 향하는데 잠시 정차한 순간 '국화'가 차에 타면서 모든 일이 꼬이게된다. 팬션은 그렇게 가지 못하게되고 매력적인 '국화'에게 잠시 택시기사 역할을 하다가 갑작스레 친해진 둘. '국화'는 '현수'를 집으로 초대하게 되고 같이 술과 약을 한 후 정신을 차려보니 '국화'는 이미 죽어있었다.

 '국화'의 죽음으로부터 드라마가 시작되는데 경찰들의 어설픈 일처리와 평범한 대학생이 경험하기에는 너무나 커져버린 사건 그것을 지켜보던 변호사까지 개입되면서 드라마는 점점 흥미진진하게 흘러간다.

 그리고 재판을 받는동안 수감된 '현수'의 교도소에서 살아남기위한 몸부림과 성격의 변화가 인상적이고, 과연 인간은 사법 제도 안에서 진정 보호받고 있는지와 정의가 무엇인가에 대한 메세지는 참으로 강하게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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