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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스마트스토어 퍼퓸투데이(Perfume to Day)에서 직접 내돈내산 한 시향카드 후기입니다.
향수 시향하러 갈 여건이 안되는 것과 그동안 궁금했던 향수들을 시향 하고자 7종류의 시향카드를 구매하였습니다.
가격은 보통 1장당 1000원~2000원정도합니다.
시향 카드 앞면은 그 향수가 연상되는 배경이 나와있습니다. 그리고 커피콩도 주십니다.
커피콩의 경우 시향을 많이 하다 보면 코가 무감각해질 수 있어서 커피콩으로 중화시키는 역할입니다.
시향카드를 뒤집으면 이렇게 향수의 자세한 설명들이 쓰여있습니다.
그럼 이제 시향카드 시향 후기를 써보겠습니다.
이솝 - 에레미아 edp
이솝이라는 브랜드에 대해 간단히 설명하면 자연주의입니다.
그래서 이솝 에레미아는 첫 향을 맡는 순간 자연의 냄새가 납니다.
시향카드에는 '비가 그친 후 느껴지는 깊은 숲 속의 신선한 향기'라고 쓰여 있습니다.
시향카드 설명을 읽지 않고 느낀 느낌과 같았습니다.
제가 느낀 향은 비 오고 난 후 숲길을 걸을 때 나는 비냄새+풀냄새가 섞인 냄새였습니다.
그리고 1~2시간 경과 후 맡았을 때는 발향력이 꾀나 약해져 있었지만 풀내음과 비냄새는 여전했습니다.
발향력은 코를 많이 가까이 들이밀고 깊게 들이마셔줘야 하는 정도로 약했습니다.
펜할리곤스 - 루나 edt
펜할리곤스라는 브랜드는 향수에 대해 관심이 없으면 생소한 브랜드입니다. 저 또한 유튜브를 보다가 알게 된 브랜드인데
추천을 많이 해주니까 궁금증이 쌓여서 시향카드를 구매해 보았습니다.
시향카드에는 '이슬 머금은 새벽녘 장미화원에서 느껴지는 신선함'이라고 적혀있습니다.
시향카드를 처음 맡을 때는 그냥 시트러스 냄새였습니다.
그러다가 1~2시간 지나고 난 후에는 장미냄새가 메인으로 났습니다.
장미가 향으로 맡아지는 게 어떤 느낌인지 궁금하실 수도 있지만 그냥 장미수나 장미 에센스에서 나는
장미냄새입니다. 장미향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충분히 매력적이라고 생각됩니다.
발향력이나 지속력은 edt인데 불구하고 이솝 예레미야보다 좋다고 느껴졌습니다.
이솝 - 테싯 edp
이번에도 이솝향수입니다.
이솝 테싯의 경우 많은 분들이 추천하는 향수이기 때문에 펜할리곤스와 똑같은 이유로 구매해 보았습니다.
시향카드에는 '비에 젖은 숲길을 걸을 때 나는 향'이라고 적혀있습니다.
위에서 시향 한 예레미야랑 같은 향수라고 느껴집니다.
다만 비교를 하자면 이솝 테싯이 향의 강도가 더 쌔다는 느낌입니다.
테싯과 예레미야는 같은 향인데 강도가 다르다고 해도 될 정도로
향수에 관심이 없는 분들이라면 구분하기 힘들 거 같습니다.
르라보 - 상탈 33 edp
르라보 향수의 특징이라면 오프라인 매장에서 주문 시 그 자리에서 향수를 직접 만들어주고
향수를 다 쓴 후 공병을 가져가면 할인해 준다는 점입니다.
르라보 향수에 붙은 숫자들은 해당하는 향수에 쓰인 재료의 개수라고 합니다.
르라보 상탈 33의 시향카드에는 '히노키탕 안에서 느껴질 법한 물에 젖은 나무 향' 이라고 적혀 있습니다.
상탈33의 경우 향이 강하여 제일 마지막에 시향 하였습니다.
글을 적는 순서랑은 다릅니다.
처음 상탈 33의 향을 맡았을때에는 쌔다 또는 뭐지?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상탈33 시향카드에 써인 히노키탕이라는 것을 제가 맡아본 느낌으로 적어보자면 가죽냄새 또는 나무 냄새입니다.
상탈 33은 호불호가 많이 갈릴 것 같다는 느낌부터 들었습니다. 상남자들이 뿌릴 법한 향수랄까요?
저에게는 불호입니다.
조보이 - 컨듀트가21번지 edp
조보이라는 브랜드 또한 저도 생소한 브랜드입니다.
조보이 또한 유튜브에서 추천받아서 구매해 보았습니다.
시향카드에는 '도심 거리에서 스쳐 지나간 젠틀한 남성의 향기'라고 적혀있습니다.
처음 맡았을 때는 시향카드에 쓰여있는 느낌처럼 젠틀한 느낌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저한테 느껴지는 젠틀함은 뭐랄까요?
정장 입고 포멀 하게 입은 젠틀함보다는 카디건류의 세미포멀한 느낌의 젠틀함입니다.
제가 만약 이 향수를 쓴다면 가디건+슬랙스나 니트류들을 입고 사용할 것 같습니다.
너무 남성적인 스킨냄새도 아니면서 남자향수입니다.
시간이 1~2시간 경과한 후에도 젠틀하면서 포근한 향이 남아 있습니다.
저한테는 매우 호인 향입니다.
메종 마르지엘라 - 재즈 클럽 edt
메종 마르지엘라 재즈클럽은 제가 이전에 리뷰했던 레이지선데이모닝의 성공(?)으로 메종 마르지엘라 향수에 호감이 생겨서 구매해 본 시향 카드입니다.
2023.05.10 - [내돈내산] - [내돈내산]메종 마르지엘라 레이지선데이 모닝 향수 리뷰
재즈 클럽 시향 카드에는 '담배 연기 자욱한 지하 재즈클럽에서 느껴지는 향'이라고 적혀있습니다.
재즈 클럽 향은 위에서 맡아본 르라보 상탈 33처럼 첫 느낌은 좀 쌔다는 느낌이었습니다.
아무래도 제가 시트러스 계열 향수를 좋아하다 보니 이런 류의 향수는 항상 쌔다고 느끼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1~2시간 지나고 난 후에 맡아보니 향이 쌔긴 하지만 막상 뿌리면 그렇게 안 쌜 것 같다는 느낌도 좀 있습니다.
메인 향은 위스키+바닐라입니다.
저한테 느껴진 향은 딱 이게 끝입니다.
첫 향은 위스키로 시작해서 바닐라로 끝납니다.
겨울 향수로는 따뜻한 느낌을 줄 것 같아서 기회가 된다면 구매해보고 싶은 향입니다.
르라보 - 베르가못 22 edp
이번에도 르라보 향수입니다.
시향카드에는 '포근한 태양 빛을 쬐며 레몬 농장을 걸을 때의 향기'라고 적혀있습니다.
처음 시향카드를 오픈하였을 때는 전형적인 시트러스 향수였습니다.
어디 가도 맡을 수 있는 흔한 시트러스 향입니다.
그렇게 방치하고 1시간 정도 지나고 다시 맡아보았는데
향이 참 좋아졌습니다.
흔한 시트러스 향에서 시트러스 + 알 수 없는 포근함이 살짝 더해져서
톡 쏘는 시트러스가 아닌 기분 좋은 시트러스의 향이 되었습니다.
베르가못 22는 시간이 지나면 잘 익은 김치처럼 참 감칠맛 나는 향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번에 시향 한 시향카드들 중에 베스트 3을 뽑아보자면
첫 번째로 르라보 베르가못
두 번째는 조보이 컨듀트가21번지
세 번째는 메종 마르지엘라 재즈클럽
이렇게 3개입니다.
시향카드가 사기 전에는 헛수고할까 걱정했지만 생각보다 가성비가 좋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음에 기회가 되면 다른 시향카드들도 시향 해볼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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