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정지상태에서 핸들을 돌려도 될까?

자동차 정차중에 핸들을 미리 돌리는 경우 차에 무리가 가지 않을까 궁금해서 직접 찾아보고 쓰는 글입니다.

 

시작하기전에 자동차의 구조에 대해 간략하게 설명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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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스티어링이란 무엇일까?

파워스티어링은 운전자가 자동차의 방향을 바꾸거나 주차 시 핸들을 돌릴 때 운전자의 소모되는 힘을 감소시켜주는 장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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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스티어링의 종류로는 유압식, 전동 유압식 파워스티어링, 전동식 파워 스티어링이 있습니다.

유압식 파워스티어링은 펌프가 유압을 생성하여 운전대를 가볍게 느껴지도록 하는 장치입니다. 조향감이 뛰어난 반면에 오일을 지속적으로 관리해줘야 합니다. 엔진 출력을 이용하기때문에 엔진의 출력이 저하되는 단점이 있습니다.

 

전동 유압식 파워 스티어링은 유압식 파워스티어링의 단점인 엔진 출력 저하의 문제점을 보완하는 방식으로 모터를 설치하여 유압의 조향을 보조해줍니다. 우수한 조향감과 더불어서 연비 상승 효과도 있습니다. 단점으로는 모터로 인한 가격 상승과 구조가 복잡해지는 것이 있습니다.

 

전동식 파워 스티어링은 유압 구성품과 배선 시스템이 필요없으므로 무게가 줄어들고 장착 공간이 절약됩니다. 오일도 필요로 하지않아 친환경적입니다. 단점으로는 반응속도가 느리고 직관성이 떨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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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이 정지된 상태에서 핸들을 돌리면 어떻게 될까?

과거에는 정지 상태에서 핸들을 조작하는 경우 베어링, 펌프, 타이로드, 랙&피니언에 부담을 주며 특히 스티어링 휠에 큰 마모를 주었다. 그리고 조력 보조 조향 장치가 없는 차량의 경우에는 정지 상태에서 핸들을 조작하는 것조차 매우 힘든 일이었다.

 

타이어 마모가 심해진다.

요즘 출시되는 대부분의 자동차에는 파워스티어링 시스템이 있기 때문에 정지 상황에서도 운전대를 손쉽게 조작할 수 있다. 하지만 타이어와 지면 사이 마찰력으로 타이어 마모가 심하게 생긴다. 가능하다면 주행상태에서 운전대를 조작하는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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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외로 운전대를 끝까지 돌리면 어떻게될지 알아보겠습니다.

유압 모터가 사용되는 파워 스티어링의 경우 운전대를 한쪽으로 끝까지 돌릴 경우에는 파워 실린더로 들어가는 오일의 양이 증가하기때문에 파워 펌프에 무리가 갈수 있다. 그렇기때문에 유압식 핸들의 경우에는 유턴을 하기 위해 멈춘 상태로 운전대를 끝까지 돌리고 엑셀패달을 밟으면 유압 구성품과 등속 조인트에 무리가 갈 수 있습니다.

 

운전대에서 소리가 난다면?

유압식 파워 스티어링의 경우 평소보다 운전대가 무겁고 뻑뻑해진 느낌이 든다면 오일이 노후화되어 제 역할을 하지 못하거나 탱크 아래쪽 필터가 막혀 있을 수 있습니다. 또한 누유로 인해 오일이 부족해지면 '쌩~'하는 소리가 나기때문에 누유인것 같은 경우에는 점검을 받으셔야 합니다.